재정적 어려움을 겪고있는 사람들은 아이큐가 최대 13포인트나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9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하버드대학교 경제학 교수인 센딜 물라이나산은 최근 가진 실험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연구결과를 보면 부채, 저소득 등 재정적 빈곤을 겪는 사람들은 뇌에 악영향을 주고 아이큐가 일시적으로 낮아진다는 것이다.
마치 컴퓨터가 여러가지 업무를 수행하면 속도가 낮아지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센딜 박사는 설명했다.
그의 연구팀은 최근 400명을 무작위로 뽑아 부자 그룹과 저소득 그룹으로 나눠 실험했다.
이후 '차가 고장 났다든지 해서 갑자기 1500달러(약 166만원)가 필요하다'는 상황을 부여하자 저소득 그룹의 아이큐는 실험전보다 상당히 낮아졌다. 이에반해 부자 그룹은 전과 동일했다. 하지만 그런 걱정거리가 해소되면 가난한 사람과 부자 그룹의 아이큐는 같은 수준을 보였다.
또다른 분석은 인도 사탕수수 농부들을 대상으로 했다. 농부들의 소득은 1년에 한번 있는 수확철에 집중돼있다.
연구팀은 수확철 한 달 후와 돈을 다 쓰고 난 수확전 시기를 비교 검사한 결과 농부들의 아이큐는 두 기간동안 최대 10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센딜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가난한 사람은 부자에 비해 머리가 나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경제적인 빈곤을 걱정하는 생각이 두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재정적 어려움을 고민하는 것은 뇌에 스트레스와 과로를 준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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