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봉사활동은 J-리그 초창기부터 각 팀 별로 진행되어 왔다.
생소한 클럽을 알리고 연고의식을 확대하기 위한 묘수였다. 팀 별로 차이가 있었으나, 매주 1~2차례씩 구단 관계자 및 선수단 전원이 나서는 게 일반적이었다. 한국 선수들이 J-리그 진출 초기에 생소해 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니가타에서 활약 중인 김근환은 "활동에 참가하지 않으면 벌금 등의 제재 조치가 내려간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고 참가한다"고 밝혔다.
황선홍 노정윤 윤정환 김보경 등 한국 선수들이 거쳐간 팀으로 잘 알려진 세레소 오사카는 지역 봉사활동으로 상까지 받는 결실을 이뤄냈다. 세레소 오사카는 30일 오사카부가 주최한 2013년 오사카 환경상 대상을 수상했다. 환경 보전 및 창조 활동에 개인 또는 단체, 기업에 대해 오사카부가 1997년부터 매년 표창하고 있다. 세레소 오사카는 지난해 온난화 방지를 위한 'CO2 제로 도전' 캠페인 슬로건을 전하고 오사카부 내 스폰서 기업 및 홈 경기에서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K-리그에서도 최근 구단 별로 여러가지 시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는 구단 프런트와 선수단 모두가 지역민에 녹아들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친 끝에 평균 관중을 5배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쾌거를 올렸다. 다른 팀 역시 지역 봉사 등을 통해 연고 의식 강화에 힘을 쓰는 모습이다. 그러나 여전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고 활동에 대한 의식이 옅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팬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J-리그의 노력은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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