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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가 약화된 한화로서는 김혁민이 불펜에 가세한 것은 크나큰 도움이 될 수 밖에 없다. 그가 불펜으로 돌아선 이후 3연승도 해봤고, 짜릿한 역전승도 경험했다. 이날도 한 점차 승리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김혁민의 호투 덕분이다. 김응용 감독도 경기후 "선발 이브랜드와 김혁민이 너무 잘 던져줬다"고 했다. '너무'라는 표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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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장타 허용도 많아 김 감독의 애를 태웠다. 올시즌 김혁민의 피홈런은 24개로 9개팀 전체 투수 가운데 가장 많다. 이 부문 2위인 삼성 장원삼(15개)보다 9개가 많다. 소위 공이 '긁힐 때'는 언터처블이지만, 제구가 안되고 밋밋할 때는 홈런 공장이나 다름없다. 이 대목을 한화는 우렵스럽게 생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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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홀드를 추가한 김혁민은 "보직 이동으로 인한 문제는 없다. 선발이나 중간이나 팀에서 원하는대로 마운드에 오르면 잘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선발보다는 중간에서 던질 때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게 사실이다. 트레이너코치님들이 많은 관리를 잘 해줘서 좋은 볼을 던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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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후반기 들어 승수를 높이면서 계산이 서는 야구를 하고 있다. 특히 마운드 운용에서 김혁민의 활용폭을 넓히면서 안정감을 찾은 것이 사실이다. 마운드 리빌딩의 중심축에 김혁민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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