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의 실수가 도움이 됐다."
부산을 수렁에서 건진 박용호의 멋쩍은 소감이다.
박용호는 제주와의 2013년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에서 천금같은 기회를 날리면서 팀의 무승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제주전 역전패로 부산은 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6라운드에서 포항을 반드시 잡아야 그룹A행을 바라볼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몰렸다. 박용호는 포항전에서 1-1로 맞서고 있던 후반 47분 극적인 왼발 결승골로 팀을 그룹A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이 됐다. 3일 만에 '역적'의 멍에를 털어냈다.
박용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차 목표인 상위 리그에 진출해 기쁘고 만족한다. 2차 목표인 FA컵 우승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결승골 상황에 대해선 "동점골을 내준 뒤 공격을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제주전에서 마지막 찬스를 잡고도 득점하지 못해 자책도 많이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했다"며 "(언젠가) 이런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제주전 실수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올 시즌 부산은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운 강팀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대해 박용호는 "지난해 수비 위주로 훈련을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미드필더들이 활동량이 많고 수비를 도와서 수비 집중력이 좋아졌다. 선두권 팀들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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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호는 제주와의 2013년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에서 천금같은 기회를 날리면서 팀의 무승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제주전 역전패로 부산은 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6라운드에서 포항을 반드시 잡아야 그룹A행을 바라볼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몰렸다. 박용호는 포항전에서 1-1로 맞서고 있던 후반 47분 극적인 왼발 결승골로 팀을 그룹A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이 됐다. 3일 만에 '역적'의 멍에를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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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부산은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운 강팀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대해 박용호는 "지난해 수비 위주로 훈련을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미드필더들이 활동량이 많고 수비를 도와서 수비 집중력이 좋아졌다. 선두권 팀들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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