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뮤지컬을 찾고 있다면 <추억의 흰 목련>의 공연 소식이 반가울 것 같다. 뮤지컬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퍼스트 레이디' 故 육영수 여사의 삶을 다룬 뮤지컬 '추억의 흰 목련'이 막을 올린다.
뮤지컬은 육 여사의 꿈을 배경으로 시작, 역사적 서사 순으로 진행된다. 5.16으로 박정희 소장이 대통령이 되고, 이후 가난에 찌든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육 여사의 모습과 그녀의 자녀 교육에 대한 신념 등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펼쳐진다. 어머니 이경령 여사와의 대화를 통해 육 여사의 소탈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8.15 경축행사에 참여한 육영수 여사가 문세광의 흉탄에 숨을 거두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당시 상황이 담긴 실제 영상이 사용될 예정이다. 육영수 여사 역은 '지킬 앤 하이드', '닥터 지바고' 등으로 인지도를 쌓은 김기순 씨가 맡았고, 박정희 대통령은 '명성황후', '캣츠', '미녀와 야수' 등에서 열연한 김상윤 씨가 맡는다. 이경령 여사 역은 각종 TV 드라마와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빈대떡 신사' 등에서 열연한 사미자 씨가 맡을 예정이다.
육 여사는 성실하고 온화한 성정으로 박정희 대통령 재임에도 당시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인물이다. 박 대통령 곁에서 직언을 아끼지 않아 '청와대 안의 제 1야당'이라 불리기도 했다. 1974년 장충동 국립국장에서 재일교포 문세광이 쏜 흉탄에 맞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추억의 흰 목련'은 9월 6일부터 15일까지 9일 간(월요일 제외) 서울 양재역 근처 한전아트센터에서 막이 오른다. 평일은 1회(저녁 7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각각 2회(오후 2시, 오후 7시)가 상영된다. VIP석은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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