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뷰티테이너'로서 활발한 활약을 보여주는 여자 연예인들이 많다. 미모를 뜻하는 뷰티(beauty)와 연예인을 뜻하는 엔터테이너(entertainer)를 합친 말. 뷰티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미모 가꾸기와 관련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연예인들이 바로 뷰티테이너다.
손태영, 유진, 김정민 등이 대표적인 예. 손태영은 KBS W '손태영의 W쇼'의 MC를 맡았고, 색조 전문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3'의 MC로 활약 중인 유진과 온스타일 '겟 잇 뷰티 옴므'의 진행을 맡았던 김정민도 손에 꼽히는 뷰티테이너들이다. 유진 역시 메이크업 브랜드를 론칭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런데 이처럼 여자 연예인들이 뷰티테이너로서 활동을 이어가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자신의 장기를 살릴 수 있다는 점 때문. 손태영, 유진, 김정민 등은 모두 패션과 뷰티에 일가견이 있는 연예인들이다. 본인들이 관심이 많은 분야에서 활동을 한다면 아무래도 다른 연예인들보다 더 두각을 나타낼 수밖에 없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경쟁력을 굳힐 수 있게 되는 셈. 뷰티테이너들은 드라마나 영화, 예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자가 적은 뷰티계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
손태영이나 유진처럼 뷰티테이너로서의 재능을 바탕으로 별도의 사업을 꾸릴 수 있다는 것 역시 이득이다. 연예인 중엔 불안정한 직업적 특성 때문에 별도의 사업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지만, 연예 활동과 무관한 사업을 통해 성공을 거두긴 쉽지 않다. 그러나 '뷰티 전문가' 또는 '뷰티 전도사'로 이름을 알린 연예인들의 경우 대중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성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밖에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뷰티테이너의 장점으로 꼽힌다.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뷰티 프로그램의 MC로서 활약을 하게 되면 세련되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뷰티에 관심이 있는 연예인이라면 뷰티 전문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광고 모델 계약을 맺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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