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 소집은 처음이다.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 소집 풍경도 새로워졌다. 정문부터 걸어들어와야 하고, 정장을 입고 입소해야 한다.
첫 경험을 앞두고 집에서부터 의지를 다졌다. 독일 볼프스부르크 집을 나서면서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맺다.
홍명보호의 '원조 캡틴'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얘기다. 아이티(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크로아티아(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와의 2연전을 위해 2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한 구자철은 "독일 집에서부터 옷을 입고 넥타이를 매면서 마음을 다잡고 왔다. 대표팀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고, 다짐도 많이 했다"고 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27일 3기 명단을 발표하며 구자철을 공격수로 선발했다.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득점왕 출신인 구자철의 공격적 재능을 십분 살리겠다는 의도였다. 구자철도 자신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는 "런던올림픽에서 감독님과 함께 했고 당시에 공격적 임무를 맡았다. 이번에도 그런 역할을 기대하시는 것 같다. 앞으로 감독님과 대화하면서 포지션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어느 포지션이든 팀에 좋은 영향을 끼쳐야 한다. 희생할 각오도 돼 있다"고 전했다.
파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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