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수문장 이범영(24)이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최고의 별'로 뽑혔다.
프로축구연맹은 4일 클래식 26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을 발표, 눈부신 선방으로 부산의 스플릿 그룹A 생존을 이끈 이범영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이범영은 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전에서 4~5차례의 슈퍼 세이브로 팀의 2대1 역전승을 견인했다. 당시 이범영은 "기적을 믿었고, 기적이 일어났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연맹은 '드라마틱한 팀 역전승의 발판이 됐던 본능적인 수차례의 선방쇼'라는 코멘트로 MVP 선정 배경을 밝혔다.
베스트11 투톱에는 케빈(전북)과 황의조(성남)가 이름을 올렸다. 황의조는 경남 원정에서 30초 만에 벼락 골을 터뜨리며 올시즌 '최단시간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고의 미드필더로는 페드로(제주) 박종우(부산) 하대성(서울) 까이끼(울산)가 선정됐다. 최고의 수비수에는 박용호 장학영(이상 부산) 윌킨슨(전북) 이 용(울산)이 뽑혔다. 최고의 수문장 영예는 부산의 이범영에게 돌아갔다.
26라운드 베스트팀은 인천을 0대2로 꺾은 전북이 선정됐다. 베스트 매치는 극적 드라마가 연출된 포항-부산전였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22라운드 MVP에는 상주의 이근호가 뽑혔다. 이근호는 1일 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근호는 16경기에서 13골을 기록, 챌린지 득점랭킹 1위에 올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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