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5년 연속 남자 핸드볼 최강의 자리를 지킬까.
2013년 핸드볼코리아리그가 6일부터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남녀부 정규리그 1위 두산과 인천시체육회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가운데 남자부는 2위 웰컴론과 3위 충남체육회, 여자부는 삼척시청(2위) SK슈가글라이더즈(3위) 서울시청(4위)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린다.
남자부 두산은 5년 연속 통합 챔피언에 도전한다. '월드스타' 윤경신 감독 체제로 올 시즌을 시작한 두산은 정규리그 초반 3연패에 빠지기도 했으나, 중반부터 빠르게 조직력을 회복하면서 최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윤 감독은 "초반에는 선수 14명 가운데 7명이 부상이라 뛸 수가 없을 정도였다"며 "또 감독이 바뀌고 선수들이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0경기 정도 지나면서 부상자들이 돌아오고 조직력도 좋아지면서 정상 궤도에 올랐다"며 "나도 지도자 경험이 별로 없기 때문에 시즌 초반 부진에 많이 반성하고 선수들과도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윤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이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5년 연속 통합우승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자부 우승 구도는 안갯속이다. 인천시체육회가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으나, 조직력이 뛰어난 삼척시청과 다크호스인 SK, 서울시청 모두 만만치 않은 팀들로 꼽힌다. 단판승부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SK-서울시청전부터 불꽃이 튈 것으로 보인다. 김운학 SK 감독은 "경기 때 컨디션이 중요하겠지만 평소 기량만 발휘해주면 승산이 있다"고 여유를 보이며 "김정심, 장소희 등 고참 선수들의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지만 장기인 속공을 살려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은 "SK가 수비 성공 이후에 나가는 속공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얼마나 상대 수비를 흩트려 놓느냐가 관건"이라며 "상대보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장점을 살려 체력을 앞세운 수비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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