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좌완 에이스 클래이튼 커쇼(25)는 어린 나이지만 왕성한 자선활동으로 그라운드 밖에서도 존경을 받는 선수다. 그는 마운드에서 상대 타자를 지배하는 강력한 투수지만 경기장 밖에선 아프리카에 고아원을 지어주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그의 옆에는 항상 아내 앨런이 함께 한다. 이러다보니 커쇼에겐 칭찬과 함께 상이 돌아간다. 그는 지난해 이미 로베르토 클레멘트상을 받았다.
그런 그가 2013년 브랜치 리키상을 받게 됐다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6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브랜치 리키상은 지난 1991년 제정됐고, 덴버 로터리클럽에서 매년 수상자를 정한다. 지역 사회에 모범이 되고 또 젊은이들에게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야구 선수에게 돌아가는 상이다. 올해는 22번째 수상자로 커쇼가 뽑혔다. 역대 최연소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시상식은 시즌이 끝나고 11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커쇼는 스포츠 기자단, 야구 관계자, 역대 수상자, 팬 등 다양한 층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커쇼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미 3차례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2011년 내녀서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올해도 유력한 후보다. 그는 아프리카 잠비아에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었다. 올해에는 그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고 있다. 매년 스토브리그를 이용해 아프리카를 방문하고 있다. 그때마다 아이들에게 에이즈 예방 교육 등을 해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신이 아프리카에서 보고 느낀 걸 책으로도 펴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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