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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FA가 마음을 바꾸었다. 잉글랜드 출신의 지도자가 사령탑에 올라야 한다는 여론이 득세했다. 축구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실제로 잉글랜드 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이었던 카펠로 감독(이탈리아) 시절에도 영국 언론과 지도자들은 감독 흔들기에 집중했다. 카펠로 감독이 영어에 서툰 것을 문제삼더니 경기에서 지면 가차없이 맹공을 퍼부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카펠로 감독이지만 영국의 집요함에는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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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의 선택이 실수일지 아닐지는 조만간 판명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H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현재 4승3무(승점 15)로 조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몬테네그로(4승3무1패, 승점 15)와 승점에서 차이가 없다. 3위 우크라이나도 승점 14(4승2무1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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