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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은 지난 3년 간 A대표팀 부동의 안방마님이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직전 이운재를 밀어내고 A대표팀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이후 각종 국제대회와 친선경기에서 주전 자리는 늘 정성룡의 몫이었다. 하지만 홍 감독은 지난 8월 14일 김승규(23·울산)에게 주전 자리를 맡겼다. 철밥통으로 여겨졌던 골키퍼 자리에서도 주전경쟁은 예외가 아니었다. A매치 데뷔전에도 불구하고, 김승규는 펄펄 날았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두 차례 슈퍼 세이브를 기록했다. 또 다시 드러난 홍명보호의 골결정력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지난 6일 아이티전에서도 주전 자리는 김승규의 몫이었다. 정성룡은 벤치에서 후배의 활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홍 감독은 크로아티아전에서 정성룡의 기량을 다시 시험대에 올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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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전을 통해 골키퍼 주전 경쟁에는 다시 불이 붙었다. 와신상담한 정성룡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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