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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이 요즘 틈만 나면 띄워주고 싶은 선수가 있다.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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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보다 이름값이 걸출한 스타들이 즐비한 게 현재 프로야구판이다. 염 감독은 기존의 스타들에게 치우칠 게 아니라 손승락도 새로운 스타로 키워줘야 야구판이 더 발전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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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손승락은 올시즌 최강의 마무리로 넥센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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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이브는 프로야구 역대 5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1994년 정명원(태평양)이 40세이브를 처음 달성했고, 2000년 진필중(두산)이 42세이브를 올렸다.
이제 2010년 세이브왕(26개) 이후 빼앗겼던 타이틀을 탈환하는 것은 시간 문제이고, '오승환 천하'에 대한 바통터치도 바라보게 됐다.
손승락 개인적으로도 이렇게 걸출한 세이브 기록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33세이브가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염 감독이 손승락을 극찬하는 이유는 성적에만 있는 게 아니다.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성의있게 받아들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진화하는 모범사례이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최근 손승락의 세이브 내용을 보라. 10연속 세이브를 하는 동안 보통 4∼5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도 별다른 위기를 맞지 않고 무실점으로 막아낸다"고 말했다.
손승락은 시즌 초반에도 9연속 세이브 질주를 하며 불같은 힘을 발산한 바 있다. 그 때 손승락은 이른바 터프 세이브 상황을 당차게 이겨내는 솜씨를 발휘했는데 체력 떨어지는 시즌 후반기가 됐는데도 그 솜씨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들어서는 연속 세이브 횟수가 '10'으로 느는 등 힘을 더 내는 모습이다.
염 감독은 비결이 있다고 했다. "올시즌 들어서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주안점을 둔 구종이 슬라이더와 포크볼이다. 이들 구종이 시간이 흐를수록 안정권에 들어갔고, 손승락도 자신감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염 감독이 작년 시즌이 끝난 뒤 손승락에게 주문한 것은 직구와 커터(컷패스트볼) 위주에서 슬라이더나 포크볼로 구종을 바꾸자고 조언했다. 마무리 투수에게는 삼진을 잡는 게 최고인데, 직구-커터 만으로는 투구수만 늘어날 뿐 주무기로 삼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손승락은 흔쾌히 받아들였고, 올시즌에 들어와서도 꾸준하게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연마했다고 한다. 몸에 익어서 편한 것을 버리고 주위의 충고에 화답하는 자세가 염 감독을 흡족하게 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손승락의 올시즌 이닝당 평균 투구수는 14.7개로 지난해 평균 15,6개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쯤되면 손승락의 변신은 무죄가 아니라 상받을 일이다. 염 감독이 그런 제자를 입에 달고 다닐 만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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