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그 중에서도 투어를 이끌어갈 대형 스타 플레이어가 없었던 게 크다. 실력이 좀 된다싶으면 모두들 해외로 가 버렸다. 배상문, 김경태, 노승열 등 스타급 선수들이 모조리 해외로 떠나면서 팬들의 관심 역시 해외로 이동했다. 대회수는 급감했다. 그나마 남아 있는 대회는 흥행을 위해 해외 스타 플레이어를 모셔오기 급급했다. 큰 돈을 들여 외국 선수를 데려왔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한국남자골프협회(KPGA)의 파행적인 운영도 한몫했다. 남자 골프는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크게 밀렸다.
Advertisement
이런 가운데 국내 골프대회가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보여주기 위한 대회가 아닌 국내 선수들의 실력을 다지고 스타플레이어를 만들어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Advertisement
특급 선수는 대략 15억~20억원을 줘야 움직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활동하는 국내 선수를 모셔오는 데도 PGA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라면 3억~5억원의 초청료 외에 체재비 일체를 주최측이 부담해야 한다. 주최측이 해외 유명 선수를 경쟁적으로 모셔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대회의 흥행을 위해서다.
Advertisement
그런 맥락에서 한국오픈의 주최사인 ㈜코오롱은 다음 달 17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제56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 세계랭킹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한 명만을 초청하기로 했다. 2009년(공동 3위), 2011년(2위)에 이어 세 번째 출전이다. 매년 2~3명의 유명 선수들을 초청했던 전례와는 분명 달라졌다. 그동안 한국오픈에 출전한 스타 플레이어는 어니 엘스(남아공), 비제이 싱(피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이안 폴터, 성대결을 펼친 로라 데이비스(이상 영국), 존 댈리,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이시카와 료(일본) 등 부지기수다. 한마디로 우즈와 필 미켈슨(미국)을 제외한 당대 최고 선수들이 한국오픈 무대를 밟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앞서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GC에서 열리는 제29회 신한동해오픈도 거의 매년 이어져 오던 해외 선수 초청 없이 순수 국내 선수들로만 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올해는 한마디로 '모여라! 코리안 브러더스'다. 다시 말해 국내 톱프로는 말할 것도 없고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한국산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해 자존심을 건 '골프 페스티벌'을 갖게 된다.
출전 선수는 PGA투어 HP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 배상문을 비롯해 PGA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서 활동 중인 디펜딩 챔피언 김민휘, 2010년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상금왕 김경태, 올 JGTO투어 일본PGA챔피언십 니신컵누들컵 챔피언 김형성,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자 이동환 등이다. 이들에 맞설 국내파로는 일본과 국내 무대를 병행해 활동하며 코리안투어 대상 포인트와 상금랭킹 1위에 오른 류현우, 혜성처럼 등장한 중고신인 김태훈, 전통의 강호인 '가을 사나이' 강경남, 원조 '꽃미남' 홍순상 등이다.
'부활'을 위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KPGA 투어의 노력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이요원, '박보검 닮은꼴' 셋째 아들 최초 공개..이민정♥이병헌과도 만남 -
최시원, SNS 의미심장 글 논란 커지자...SM "고소장 제출" 강경 대응 -
김준수, 사이버트럭 국내 1호 차주라더니 "테슬라만 5대..슈퍼카 15대 처분" -
카리나 손 만지작? 김도훈, 논란 커지자 직접 해명 "손댄 적 없다" -
유재석, 횡령 의혹에 내용증명도 받았다..."아직 소송 들어간 건 아냐" ('놀뭐') -
현아, 임신설에 뿔났나...직접 노출 사진 공개→♥용준형과 데이트까지 인증 -
故 이은주, '주홍글씨' 뒤에 숨겨진 고통....21주기 다시 떠오른 그날 -
'중식 여신' 박은영 셰프, 일란성 쌍둥이 언니 공개 "내 행세하고 돌아다녀"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헝가리 귀화 후 첫 올림픽' 김민석, "대한민국 너무 사랑했기에 밤낮 고민"→"스케이트가 내 인생의 전부였다"[밀라노 현장]
- 2."GOODBYE 올림픽" 선언한 최민정 향한 헌사..."노력해줘서 고맙다" 심석희, "잊지 못할 추억" 김길리, "더 해도 될 것 같아" 이소연, "많이 아쉬워" 노도희[밀라노 현장]
- 3.[밀라노 현장]'빙속 맏언니' 박지우 매스스타트 결선 14위…女빙속 베이징 이어 노메달, 韓빙속 24년만의 노메달 '충격'
- 4."김연아 금메달 빼앗아 갔잖아!" 논란의 연속, 충격 주장…'러시아 선수 없으니 女 피겨 경기력 10년 후퇴'
- 5."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야" '엄마의 손편지' 품고 달린 최민정의 '라스트 댄스'→"후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