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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는 경기 후 "오늘 경기는 결승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포항이 오늘 이기면 승점이 8점차로 벌어져 우승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겨야 한다는 책임감이 오늘 승리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가 끝난 뒤에야 기록을 달성한 줄 알았다. 기록을 보유하는 것은 영광이면서 동시에 동기부여"라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지난해에 19도움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나은 기록을 올리고 싶다. 종전의 나보다 나아지려고 나 자신과 싸우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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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는 '기록 제조기'다. K-리그 사상 최초로 3연 연속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다. 2011년 12도움을 올린 그는 지난해에는 19도움으로 도움왕을 차지했다. 올시즌도 도움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뿐이 아니다. 5월 26일 제주전(4대4 무)에서는 최단 경기 '50-50' 클럽을 달성했다. 지난해 8월 27일 강원전(6대3 승)에서의 족적도 지워지지 않는다. 한 경기에서 골과 도움 해트트릭을 동시에 달성하는 희대의 진기록을 세웠다. 3골-3도움은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대기록이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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