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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A대표팀의 경기인데 두 도시의 축구 열기는 왜 확연히 차이가 났을까. 먼저 집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 크로아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8위다. 아이티는 FIFA 랭킹이 74위다. 한국(56위)보다 높고 낮은 팀의 인지도 차이는 인정한다. 또 경기장 규모(인천축구전용경기장:2만300명, 전주월드컵경기장:4만2477명) 차이도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좌석점유율에서 인천은 약 67%에 그쳤고, 전주는 약 96%에 이르렀다. 인천시의 인구는 300만에 육박하고, 전주시는 인근 완주시의 인구를 합쳐도 70만명 규모인데 말이다. 상대팀과 경기장 규모를 감안한다해도 두 도시의 A매치 관중수 차이에는 분명 다른 이유가 있어 보인다.
축구협회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협회 관계자는 "축구협회는 개최 도시가 정해지면 경기 운영만 한다. 관중 관리 및 홍보 편의 제공은 개최 도시측의 지원이 이뤄줘야 하는데 인천과 전주의 지원 차이가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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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월드컵경기장,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5차례 A매치에는 총 21만3301명이 운집했다. 경기당 약 4만2660명이다. 6월 11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에는 5만699명이 경기장을 메웠다. 최소 관중은 7월 20일에 열린 호주와의 동아시안컵 경기였다. 3만1571명이 입장했다. 흥행성적표를 살펴보면 서울에서 열린 A매치가 지방에 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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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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