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송은범이 343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송은범은 13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해 10월 5일 인천 롯데전 이후 343일 만에 올라선 선발 마운드. 하지만 송은범은 1년 만의 선발 복귀전이자 올해 KIA 이적 후 첫 선발 무대에서 4⅔이닝 만에 9개의 안타를 얻어맞으며 무려 6점을 허용했다.
이날 송은범은 직구 최고구속이 149㎞까지 나오면서 3회까지는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4회부터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붕괴하기 시작했다. 2-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이진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송은범은 4번 정성훈에게 3루수 강습 내야안타를 맞았다.
타구가 워낙 빠른데다 KIA 3루수 이범호의 순발력도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 한번 잡았다 놓치며 안타를 만들어줬다. 이후 송은범은 이병규(7번)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힘겹게 4회를 1실점으로 넘긴 송은범은 결국 5회에 무너졌다. 선두타자 손주인의 중전안타에 이어 박용택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3루에 나간 박용택은 폭투로 홈을 밟아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 송은범은 2사 1루에서 이병규(9번)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맞아 3점째를 내준 뒤 폭투로 된 2사 3루에서 후속타자 이병규(7번)에게 또 적시 우전안타를 내줘 5회에만 4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뒤를 이은 신승현이 2사 1루에서 김용의에게 우월 2점 홈런을 얻어맞는 바람에 송은범이 내보낸 주자가 득점하면서 자책점이 6점으로 늘어나고 말았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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