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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금씩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선발투수가 있다. 대졸 신인 송창현(24)이다. 지난해말 롯데에 장성호를 내주고 김응용 감독이 직접 데려온 왼손 투수다. 송창현은 13일 창원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 사구 2개를 내주고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 6회 들어 갑작스럽게 난조를 보이며 점수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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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0-0이던 6회 들어 구위와 제구력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지석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하지만 김종호에게도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더니 이상호를 3루수 직선아웃으로 잡아낸 뒤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한화 벤치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송창현을 강판시켰다. 후속 김광수와 윤근영이 적시타를 맞으며 송창현이 내보낸 주자들의 득점을 허용해 실점은 3개가 됐다. 송창현으로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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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송창현은 투구수 60개를 넘긴 6회 대량 출루를 허용했다. 지난 5일 대전 LG전에서는 4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 투구수 60개가 가까워진 5회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맞으며 만루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다행히 삼진과 땅볼로 위기를 넘겼지만, 여전히 투구수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송창현은 투구수 60~75개에서의 피안타율이 3할3푼3리이고 피출루율은 6할4푼7리에 이른다. 한계 투구수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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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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