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루니 사인 받지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일전을 준비 중인 레버쿠젠 사미 히피아 감독이 색다른 금지령을 내렸다.
손흥민과 그의 동료들에게 맨유의 스타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말라는 뜻이다.
히피아 감독이 농담반 진담반 얘기를 꺼낸 건 전임 감독 시절인 지난해의 창피한 일화 때문이다.
레버쿠젠은 지난해 초 바르셀로나와의 2011~2012시즌 대회 16강에서 1차전 1-3, 2차전 1-7의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몇몇 선수들은 경기 후 고개를 숙이는 대신 자신들을 상대로 6골을 터뜨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유니폼을 교환하느라 정신이 팔렸다.
리버풀 선수 시절인 2009년 이후 처음 올드트래포드를 방문한 히피아 감독은 "맨유에 대한 동경이 너무 커서는 안 된다. 선수들이 루니의 사인을 받으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름값에 기죽지 말기를 희망했다.
쾰른 지역지 '엑스프레스'는 이를 "손흥민과 동료들에게 사인 받기 금지령이 내려졌다"라고 표현했다.
히피아 감독은 "맨유는 지난 10년간 갖가지 대회에서 우승해 온 강팀이다"라며 실력차를 인정한 뒤 "하지만 경기 전 포기는 없다. 그렇지 않았으면 후보를 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양팀의 A조 첫 경기는 18일 새벽 3시 45분에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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