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일일극 '미친사랑이 17일 방송한 100부를 끝으로 6개월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미친사랑' 최종화에서는 박선영(윤미소 역)과 고세원(서경수 역)이 헤어진 뒤 1년 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고세원의 장인이었던 이희도(오태산 역)의 악행으로 인해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박선영의 아버지는 완쾌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고, 이희도(오태산 역)는 죗값을 치르며 가족의 격려 아래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희도의 딸인 김해인(오해령 역) 역시 꾸준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찾아갔고, 박선영을 괴롭혔던 전 시어머니 유혜리(허명자 역)와 전 남편인 허태희(이민재 역) 역시 일에 전념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다. 박선영의 남편을 빼앗고 딸을 유괴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등 끊임없이 박선영을 괴롭혔던 김연주(한나영 역)는 박선영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고 죄책감에 자살을 시도했다. 결국 식물인간이 된 김연주는 최대훈(백재혁 역)의 간호를 받으며 오히려 평온한 얼굴을 되찾았다. 박선영의 따뜻한 마음과 용서의 카리스마가 모든 사건을 제자리로 돌려놓은 것.
특히 박선영과 고세원의 애절한 로맨스가 과연 어떻게 끝을 맺을 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영란(고유정 역)이 박선영의 친엄마로 밝혀지면서, 박선영은 고세원의 부인이었던 김해인(오해령 역)과 자매 사이가 되었다.
최종화에서는 박선영과 고세원이 1년 뒤에 다시 만나는 장면이 아름답게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일부러 서로에 대한 소식을 멀리했던 박선영과 고세원은 헤어지기 전 함께 입양을 고려했었던 보육원의 '승아'라는 아이를 통해 재회하게 됐다. 고세원은 박선영과 헤어진 뒤에도 '승아'를 계속 자신의 딸처럼 후원하고 있었던 것. 결국 '승아'를 만나기 위해 보육원을 찾은 박선영과 고세원은 다시 만나게 되고, 운명적인 사랑을 확인했다. 고세원의 프러포즈에 박선영 역시 진심으로 화답하며 아름다운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시청자들은 '미친사랑'을 이끌어온 주인공 박선영에게 발랄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연기로 극중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보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오랜 시간 수고한 박선영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미친사랑에 걸맞는 미친연기력이었다", "미친사랑의 박선영을 보면서 아름다운 로맨스에 감동했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친사랑'을 담당한 CJ E&M의 이찬호 책임프로듀서는 "'미친사랑'은 잔인한 복수보다는 절망의 끝에서 만난 두 주인공의 아름다운 로맨스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운명적인 사랑을 지켜낸 미소와 경수 커플의 멜로를 통해 시청자들 역시 감동을 느꼈을 것"이라며 "그동안 '미친사랑'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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