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진루하겠다는 생각에 나온 기습번트."
LG가 SK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LG는 17일 인천 SK전에서 2-3으로 뒤지던 7회 3점을 뽑아내며 5대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7회 3점을 뽑아내는 과정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박용택의 기습 번트 안타였다. 박용택은 1사 2루 찬스에서 초구에 3루쪽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SK 수비진은 손을 쓸 수 없었고, 박용택이 1루에 살아나가며 LG는 찬스를 이어나갔다. 결국, LG 타자들은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3점을 뽑아냈다.
박용택은 경기 후 "점수를 꼭 내야하는 상황이라 무조건 진루하겠다는 생각이었다"며 "그 생각에 초구에 번트를 시도했는데 운좋게 안타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용택은 이어 "최근 타격감이 괜찮다. 내일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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