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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결과론적으로는 이재학이나 유희관 모두 승리를 따내는데 실패하며 비기는 형국. 하지만 속내를 뜯어보면 이재학의 완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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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유희관은 이날 삼성전에 나와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6회 투아웃에서 박석민에게 만루포를 얻어맞으며 주저앉았다. 팀이 1대7로 패하는 바람에 패전까지 떠안게 됐다. 또 이재학은 평균자책점을 3.02까지 끌어내렸지만, 유희관은 오히려 3.44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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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최고 구속이 130㎞대에 그치며 전혀 주목을 받지 못했던 유희관도 지난해 말 상무 제대 후 올해 두산의 선발진이 무너지자 혜성처럼 등장, 완벽에 가까운 콘트롤을 선보이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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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날 경기로 이재학이 한발 앞서는 형국이 됐지만, 유희관에게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NC는 19일 현재 8경기, 그리고 두산은 9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 선수에게 1~2경기씩의 선발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것은 10승 달성과 동시에 어느 누가 강렬한 방점을 찍는가의 여부다. 이들의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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