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끝난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7명의 선수가 도핑테스트서 적발됐다.
대회를 주관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2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약물 검사 보고서를 싣고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선수 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약물검사에서 걸린 선수 중 유일하게 결선에 오른 로만 아브라멘코(우크라이나·남자 창던지기 5위)는 IAAF의 금지약물 목록에 오른 테스토스테론 계열의 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된 남자 4명, 여자 3명의 몸에서는 지구력 강화물질인 EPO(에리스포포이에틴), 근육합성물질인 난드롤론 등이 검출됐다. 이들이 뛴 종목도 단거리, 창던지기, 마라톤, 경보 등 다양하다.
한편 IAAF는 대회 기간 선수들의 혈액 샘플 1919건을 채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손잡고 벌이는 IAAF의 선수 '생체 여권' 자료 축적도 탄력을 받게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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