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에이스' 로빈 반 페르시의 빈자리는 컸다.
맨유는 23일 자정(한국시각)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맨시티와의 라이벌 더비에서 1대4로 대패했다. 올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에 에이스 반 페르시가 결장했다. 사타구니 부상을 호소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은 주중 리버풀과의 캐피탈원컵을 앞두고 무리하지 않았다. 기대했던 반페르시-루니 콤비를 볼 수 없었다. 결과는 참혹했다. 반페르시 대신 대니 웰백이 나섰지만 예의 파괴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속에 맨시티가 맨유를 맹폭했다. 네그레도, 아구에로, 나스리, 나바스의 공격라인은 빠르고도 날카로웠다. 스피드, 조직력, 중원 장악력 등 모든 면에서 맨시티가 맨유를 압도했다. 전반 16분 아구에로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추가시간 네그레도의 도움에 이은 야야 투레의 추가골은 결정적이었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의 공세는 후반 시작과 함께 더 거세졌다. 후반 2분 또다시 네그레도의 도움을 받은 아구에로의 멀티골이 터졌다. 3분 후 역습 상황에서 나바스가 왼쪽 측면을 빛의 속도로 뚫어냈다. 나바스의 크로스가 나스리의 발끝에 걸리며 또다시 4번째 골이 작렬했다. 후반 35분 루니의 코너킥에 이은 에브라의 헤딩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강타하고 튕겨나왔다. 후반 41분 루니의 전매특허, '빨랫줄' 프리킥골이 터지며 간신히 영패를 면했지만, 대패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맨유는 맨시티에 1대4로 패했다. 공격의 매듭을 좀체 풀어내지 못했다. 2011년10월23일 올드트래포드에서 1대6 대패를 당한 이후 2년만에 또한번의 수모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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