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PSV 에인트호벤)의 리그 2호골은 관중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PSV 팬이 공개한 아약스전 촬영 영상에 따르면 박지성이 단독 드리블을 펼치며 골키퍼와 1대1 대결서 골망을 흔들자 서포터스들은 박지성 응원가 "위숭빠레"를 합창하며 흥분했다.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는 박지성을 업고 관중석을 향해 세리머니를 대신했고, 전광판엔 실망한 프랑크 데 보어 아약스 감독의 얼굴과 함께 박지성의 득점 장면이 되풀이 됐다.
박지성은 22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약스와의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에 선발출전해 1골-1도움으로 활약을 펼치며 팀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박지성은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16분엔 윌렘스의 추가골에 간접 관여했고, 후반 22분엔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땅볼 크로스로 히제마르크의 세 번째골을 도왔다.
상승세를 탄 박지성은 23분 자신의 리그 2호골을 터뜨렸다.
중원에서 마타브즈의 헤딩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 지역까지 드리블한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쪽 구석 골망을 흔들었다.
박지성의 골은 라이벌 아약스와 데 보어 감독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0대4 스코어는 데 부어 감독이 2010년 부임한 이래 130경기를 치르는 동안 가장 큰 득점차의 패배다.
아울러 에인트호벤은 2009년 4월 19일 6대2 승리 이후 4년 5개월 만에 아약스를 4점차로 제압하는 기쁨을 누렸다.
에인트호벤은 무패행진(4승3무·승점 15)을 지속하며 비테세에 0대3으로 패한 즈볼레(승점 13)을 밀어내고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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