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2년 더 오릭스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까.
이대호를 향한 오릭스의 구애가 적극적이다. 벌써부터 이대호를 잡기 위한 구체적인 액수가 공개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5일 오릭스가 이대호에게 2년 7억엔(약 76억원)을 제시하며 재계약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7억엔은 이대호가 오릭스와 처음 2년 계약을 할 당시 받은 액수(인센티브6000만엔 제외)와 같다. 다만, 당시에는 계약금이 포함돼이었고, 지금 7억엔은 순수 연봉 만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대호가 오릭스와 2년 재계약을 하게 되면 순수 연봉은 2억5000만엔에서 3억5000만엔으로 무려 1억엔이 오르게 되는 것이다.
최근 오릭스 외에 한신과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릭스도 내년 본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정상 고지 정복을 위해 이대호를 꼭 붙잡겠다는 입장이다. 이 매체는 "다음 협상에서 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자신은 있다"라는 구단 관계자의 말도 전했다.
이대호는 오릭스에서 2년 연속 중심타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타율 2할8푼6리 24홈런 91타점을 기록하며 타점왕을 차지했던 이대호는 올시즌에도 3할1푼1리 23홈런 84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퍼시픽리그 타율 7위, 홈런 공동 6위, 타점 공동 6위의 성적이다. 24일 소프트뱅크전에서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151안타 고지를 정복했다. 지난해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50안타를 때렸던 이대호인데, 올해는 131경기 만을 치르며 지난해 때려낸 안타 개수를 넘어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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