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모았던 박주영(28·아스널)이 웨스트브롬전 출전이 이뤄지지 않았다.
박주영은 26일(한국시각) 영국 웨스트브롬의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브롬과의 2013~2014시즌 캐피털원컵(리그컵) 3라운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르센 벵거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아쉬움이 남을 만하다. 박주영이 올 시즌 아스널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4주간 군사훈련을 받고 아스널로 복귀한 뒤 팀 훈련에 참가해 부상 재활과 컨디션 조절에 올인해왔다. 웨스트브롬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출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아스널이 웨스트브롬과 예상 외의 접전을 펼치면서 결국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1.5군으로 웨스트브롬전에 나선 아스널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신승했다. 후반 16분 토마스 에이스펠드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후반 26분 세이도 베라히노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아스널은 승부차기에서 두 번째 키커로 나선 세르게 그나브리의 슛이 웨스트브롬 골키퍼에 막히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웨스트브롬의 4~5번째 키커가 잇달아 슛을 성공시키지 못한 반면, 아스널은 나머지 선수들이 기회를 살리면서 결국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주영은 28일 스완지시티 원정 리그전에서 출전에 재도전할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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