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선두 등극의 기회를 날렸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시즌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에서 90분동안 혈전을 펼쳤지만 0대0으로 비겼다.
경기는 전북이 압도했다. 공격과 허리, 수비에 이르기까지 전북의 파워는 수원을 압도했다. 문제는 골결정력이었다. 전북의 슈팅은 계속 수원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38분 레오나르도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여기에 A대표 수문장인 정성룡의 벽도 넘지 못했다. 정성룡은 신들린 선방으로 전북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후반 들어서는 수원이 반짝했다. 조지훈을 앞세워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수원 역시 골을 넣기에는 파워가 부족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조지훈과 정대세 추평강까지 투입했지만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북 역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경기 말미 전북은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김신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케빈이 뒤에서 달려들며 머리로 들이받았다. 문제는 방향이었다. 골대 쪽으로 향한 것이 아니라 옆쪽으로 향했다.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전북은 승점 53(15승8무7패)으로 울산(승점 52)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포항(승점 54)과의 승점차는 1점이다. 수원은 승점 46으로 4위 서울(승점 50)과의 차이를 4점으로 줄였다.
전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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