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앞둔 NBA. 올 시즌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데릭 로즈의 귀환이다.
18개월 전 로즈는 필라델피아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도중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결국 수술을 받았고, 그동안 돌아오지 못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복귀준비를 했지만, 완전치 않았다. 팀 연습에 참가했고, 격렬한 몸싸움이 포함된 훈련까지 받았지만 결국 올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하지만 그의 귀환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로즈는 2년 전까지 가장 강력했던 공격형 포인트가드였다.
너무나 뛰어났던 스피드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골밑돌파와 정확한 중장거리슛을 장착, 괴물같은 득점력을 보였다. 팀에서 포지션은 포인트가드였지만, 리딩보다는 득점력에 엄청난 두각을 나타냈다. 워낙 득점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리딩능력에 대해서는 비판할 수 없었다.
하지만 한 차례 무릎부상과 수술, 그리고 기나긴 재활을 거쳐 그가 다시 돌아온다. 문제는 그의 괴물같은 운동능력이다. 수술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의 운동능력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됐을 지 알 수 없다. 게다가 심리적인 부담감도 극복해야 한다.
하지만 로즈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전문사이트 ESPN.com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있다"고 했다.
그는 "나는 지난해 전체를 내 몸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자신감이 매우 높아져 있는 상태다. 내 기능과 내 경기스타일에 더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나는 예전과 똑같을 것이다. 단, 좀 더 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고 했다.
시카고는 수비력이 매우 좋은 팀이다. 게다가 좋은 골밑도 가지고 있다. 조아 킴 노아와 카를로스 부저가 구성하는 골밑은 매우 견고하다. 문제는 승부처에서 강인한 득점력을 보이는 스코어러였다. 데릭 로즈는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에이스다. 그의 기량이 변함없다면 시카고는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 반면 그의 운동능력이 조금이라도 쇠퇴했다면, 시카고는 올 시즌에도 쉽지 않다. 긴 재활 끝에 복귀하는 로즈가 어떤 모습을 보일까. 가장 궁금한 올 시즌 NBA 이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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