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2일 사직 롯데전에서 승리하면서 첫 정규시즌 3연패를 차지했다.
삼성은 준비해온 우승 티셔츠를 입고 조촐한 세리머니를 했다. 국내야구에선 한국시리즈의 비중이 큰 탓에 정규시즌 우승 세리머니를 메이저리그(MLB)나 일본 처럼 화려하게 하지 않는다.
그래도 몇 해 전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규시즌 우승에 의미를 부여하고 트로피를 수여해왔다. 그 자리에는 항상 KBO 총재가 참석했다.
하지만 2일 사직구장에선 우승 트로피 수여 행사가 없었다. 구본능 총재도, KBO가 준비한 우승 트로피도 사직구장에 없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너무 초라한 세리머니였다. 아쉽다"고 말했다.
KBO는 "올해는 정규시즌 우승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벌어졌다. 어느 팀이 어느 경기에서 우승할 지를 예상하기 힘들면서 수여 행사를 잡지 못했다. 우승 트로피 수여 행사 날짜를 구단과 상의해서 잡겠다"고 말했다.
원래 계획 대로라면 우승이 원정 경기에서 결정될 경우 그 다음 홈 경기일에 트로피를 수여해왔다. 하지만 삼성은 3일 사직 롯데전이 최종전이다. 따라서 수여식 날짜 잡기가 쉽지 않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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