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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찾아온 재기의 기회다. FC서울의 유망주로 왼발 킥이 워낙 강하고 날카로워 '미친 왼발'로 불렸던 이상협은 지난 몇년간 축구팬들에게 잊혀진 존재가 됐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서울에서 4시즌 동안 64경기에 출전했지만 2010년 제주로 이적한 뒤 침체기를 겪었다. 부상과 개인적인 문제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면서 2012년 상반기를 홀로 개인연습으로 보냈다. 그러던 중 입대 기회가 찾아왔다. 축구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필요했다. 그는 2012년 여름 상무에 전격 입단했다. 그 해 9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부활의 가능성을 알린 그는 올시즌 '별명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21경기에 출전해 9골-2도움으로 개인 통산 한시즌 최다 득점과 시즌 전 목표로 삼았던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11개)를 달성했다. 최근 4경기 연속골 중 3골이 그의 왼발에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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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재기의 마침표를 확실히 찍기 위해 우승이 필요하다. 그는 "4경기 연속골도 넣었고, 한 시즌 최다 득점도 기록했다. 이제 팀이 우승만 하면 원하던 것을 다 이루게 된다"면서 "상무 축구단이 우승이 없다. 최초의 우승 멤버로 꼭 이름을 남기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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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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