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이대진 코치가 친정팀으로 돌아온다.
KIA관계자는 6일 오전 이대진 코치가 KIA행을 최종 수락했다고 밝혔다. 올해 스승인 김응용 감독이 한화에 부임하자 그를 따라 한화 코치로 합류했던 이 코치는 시즌 종료 후 한화와 재계약하지 않고, 친정팀 KIA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는 8위로 추락한 KIA가 올해 1군을 맡았던 조규제 투수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결정이다. KIA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이 코치가 2011년까지 팀에 현역으로 있던 만큼 선수들을 잘 아는데다 올해 코치 경험도 쌓은 만큼 내년 시즌 투수진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며 먼저 코치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코치의 내년 보직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KIA 1군 투수코치는 김정수 코치가 맡고 있는데, 코칭스태프 인선이 모두 완료된 후에 보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코치는 1993년 고졸 신인으로 입단해 첫해 10승(5패)을 따냈고, 통산 1995년부터 1998년까지 4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1995년과 1998년에는 탈삼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어깨 부상으로 한때 타자로 전향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다시 마운드에 돌아와 2009년에 드디어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이어 2011시즌에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결국 LG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LG에서 2012시즌까지 단 3경기에 나오며 1패만 기록했고, 결국 2012시즌 후 은퇴해 한화 코치로 변신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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