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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에겐 아쉬움이 남을 만한 승부였다. 뉴캐슬전에서 EPL 7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록을 이어갔으나, 전반 29분 한 차례 슛을 제외하면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지 못한 채 벤치로 물러났다. 반면 머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카디프 공격의 중심에 서면서 추격골까지 만들어 냈다. 이후에도 자신감 넘치는 돌파와 넓은 시야를 이용한 패스로 뉴캐슬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서 두 선수의 플레이는 확연히 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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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급격히 구도가 바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초반부터 한 쪽에 치우치는 전술을 펼치기엔 위험부담이 크다. 전력이 다른 팀에 비해 처지는 카디프의 입장에선 더욱 그렇다. 맥케이 감독은 그동안 전반전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뒤, 후반에 승부수를 거는 쪽을 택해왔다. 최근 김보경과 머치의 역할 분담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당분간은 김보경의 안정적인 플레이가 용인될 수 있다. 그러나 카디프가 점점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하락세가 두드러질 경우, 공격에서 확실한 성과를 낸 머치 쪽으로 무게가 쏠릴 수도 있다. 올 시즌 개막 후 전 경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던 흐름이 바뀔 가능성은 다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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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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