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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의 '캡틴' 이택근이 준플에이오프 1차전의 '히어로'가 됐다. 3-3으로 맞선 9회말 2사 2, 3루에서 두산 마무리투수 정재훈을 상대로 1, 2루간을 완벽하게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의 4대3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히어로즈는 2008년 창단 후 6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데 이어 첫 승까지 수확했다. 더불어 1차전 승리로 플레이오프에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지난해까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확률은 무려 86.3%(22회 중 19회)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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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3회 1사 2, 3루에서의 2루수 뜬공이 가장 아쉬웠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 역시 "3회의 빅찬스를 무산시켜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주장답게 마지막에 해줬다"고 할 정도다. 그럴만도 한 것이 1회 먼저 2점을 뽑았지만, 2회초 두산에게 2점을 내주는 바람에 동점이 된 이후 처음으로 온 득점 기회였다. 이택근이 적시타를 쳤다면 경기가 훨씬 수월하게 풀릴 수도 있었다.
이날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의 이택근이 이러한 '영웅(히어로)'의 전형을 보여줬다. 앞선 4타석에서의 침묵을 마지막의 짜릿한 끝내기 한방으로 지워버렸다. 이택근은 "앞선 찬스상황에서 기회를 못 살려서 마음이 무거웠다. 그래서 마지막에 찬스가 왔을 때는 여기서 무조건 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강한 각오를 다지며 타석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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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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