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골은 터지지 않았다. 홍명보호의 골 결정력 부재가 또 다시 풀리지 않았다.
한국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의 표정은 의외로 밝았다. 비록 패했지만, 나름대로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준비한 것들을 태극전사들이 그라운드에서 잘 수행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오랜만에 상암월드컵경기장을 팬들이 꽉 채워주셨는데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그러나 선수들은 자기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득점과 2실점, 두 부분 모두 아쉽다. 공격력 부재라기보다 우리 선수들은 나쁘지 않았다. 두 번째 골은 수비의 실수로 실점을 했지만, 어린 선수들이고 앞으로 배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축구는 90분 동안 아무리 약팀이과 경기를 해도 완벽할 수 없다. 이날 압박은 잘 됐다. 체력과 전술적으로 많이 보완해야 하지만, 경기 전 준비했던 콤팩트한 면과 맨투맨 능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홍명보호는 7월 출항했다. 동아시안컵 3경기를 포함해 7경기를 치렀다. 6골이 터졌다. 그러나 약체 아이티를 상대로 터뜨린 4골을 제외하면 2골에 불과하다. 골 결정력 부재는 홍명보호가 안은 큰 숙제다. 무엇보다 홍명보호의 공격 주춧돌인 원톱 자원이 보이지 않는다. 이날도 지동원 구자철 김보경 이청용 등 공격자원들이 브라질의 물샐 틈 없는 수비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는 앞으로 계속 준비할 것이다. 지금 당장 나타난다고 해도 그 부분을 준비할 것이다. 또 다른 부분을 강화시켜서라도 이 부분은 내년 월드컵 전까지 대비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브라질전에서 태극전사들이 얻은 것은 자신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있는 선수들이 최상의 선수들이지만, 내년 월드컵 본선에 나갈지는 모른다. 부상이란 부분이 있다. 최상의 조합을 항상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브라질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중요한 부분이다. 경기에서 얻은 것만해도 수확"이라고 전했다.
상암=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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