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본 국가대표 선수이자 K-리그에서도 활약했던 마에조노 마사키요(40)가 폭행으로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
일본 스포츠지 산케이스포츠는 14일 '마에조노가 도쿄 세타가야구에서 택시기사의 뺨을 때리고 오른쪽 다리를 발로 차는 등의 행위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전했다. 마에조노는 전날 자정까지 TV 녹화를 마친 뒤 밤새 음주 후 택시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적지에 도달한 후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내리려는 마에조노를 택시기사가 제지하자, 폭행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마에조노는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즉각 체포됐으나, 경찰 증언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고 말한 상태다.
마에조노는 1996년 브라질과의 애틀란타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가위차기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1대0 승리를 안긴 일명 '마이애미의 기적'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A대표팀에서 19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고, J-리그에서도 족적을 남겼다. 2002~2003년 안양LG(현 서울),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은퇴 뒤에도 축구 교실과 강연, TV해설자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일본 대표팀 시절 동료는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마에조노가) 술은 좋아하지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다"며 "모든 일을 용의주도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아마도 좋지 않은 일에 휘말려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았을까 싶다"고 아쉬워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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