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위주로 '곽정환 PD의 페르소나'라고 우기고 있다."
배우 공형진이 14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월화극 '빠스껫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농담처럼 이같이 말했다.
공형진은 "'추노'를 처음으로 '도망자 플랜B'를 했었고 '빠스껫볼'까지 세번째 작품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곽 PD의 페르소나라고 우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곽 PD는 작업에 있어서는 굉장히 철두철미하신 분이다. 이번 작품에서 출연 제의도 제일 처음 받았던 것 같은데 다른 분들과 할 때보다 부담이 된다"면서도 "기회를 주시면 그것에 부응해야하는 압박이 있다. 또 내가 맡은 역할이 단편적인 인물이 아니라 그 부담이 더 심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배우라면 당연히 그 기대치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형진은 또 다수의 신인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는 것에 대해 "어찌보면 우려스럽다고 할 수 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폭발력을 같이 겸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곽 PD가 현장에서 한 친구도 개별적으로 끈을 놓지 않고 열정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그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덧붙였다.
오는 21일 첫 방송하는 '빠스껫볼'에서 공형진은 남대문 도박농구판의 판주 공윤배 역을 맡았다. 공윤배는 낮에는 건달패의 자전차 보관소를 관리해주고 밤엔느 '도박 농구판'을 여는 길바닥 출신 인물로 최제국(김응수)의 성공에 필요한 '따까리' 노릇을 하면서 제 나름의 출세를 꿈꾸는 인물이다. '빠스껫볼'은 농구를 희망의 등불 삼아 어두운 일제강점기를 건너온 인물들이 다가오는 분단의 비극을 농구를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이야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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