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축구를 보여줄 것이다."
세이두 케이타(다롄)가 말리 축구의 색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다. 케이타는 한국과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말리 축구에 대해 "2012년과 2013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3위를 한 축구 강국이다"고 자랑했다. 이어 "우리만의 축구를 확실하게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12일 브라질과의 경기를 봤다"면서 "브라질과 상대했기 때문에 0대2라는 결과는 나쁘지 않다. 한국은 강한 팀이다. 조직적이고 빠르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네이마르에게 프리킥으로 실점한 부분은 조금 아쉽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케이타는 1999년 마르세유에서 프로 데뷔해 로리앙과 세비야 등을 거쳤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는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리그 우승 3회, 코파델레이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에서 나온 뒤 중국 다롄에서 뛰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동시에 뛰어본 케이타는 "아시아는 유럽과 달리 축구의 중요성을 이제 알아가는 단계다"면서 "한국은 모르지만 내가 뛰고 있는 중국은 조금 더 축구를 조직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좋은 선수들을 많이 데려오면서 관심을 끌어내고 있는만큼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시아축구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천안=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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