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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타율 1, 2위를 차지한 LG와 두산이 격돌하는 플레이오프 역시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다. 1차전 선발은 LG 류제국, 두산 노경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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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 노경은, 그들의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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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안팎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등을 던진다. 준수한 제구력과 묵직한 구위를 가지고 있다. 승률이 높은 이유가 있다. 일단 강약 조절에 능하다. 핵심은 '커브'다. 120㎞안팎의 커브는 날카롭다. 낙차가 크고, 몸쪽과 바깥쪽이 자유자재다. 여기에 패스트볼이 곁들여지면서 많은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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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넌트레이스 두산전 2경기에 출전, 평균 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준수한 기록이지만, 평균 8개의 안타를 내줬다.
왜 커브가 1차전의 결정적 변수인가
류제국은 승부처에서 매우 강인한 모습을 보인다. 노경은보다 앞선 부분이다. 더욱 더 강력한 패스트볼과 함께 의표를 찌르는 몸쪽 커브로 상대 타자를 혼란에 빠뜨린다.
때문에 득점 찬스에서 두산은 류제국의 몸쪽 커브를 버릴 것인지, 선택할 것인지 결정을 해야 한다. 1차전 두산의 게임 플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류제국의 입장에서는 어떤 타이밍에 패스트볼과 커브를 적절히 사용할 지가 관건이다. 특히 그의 커브는 카운터를 잡는 스트라이크와 타자들을 유인하는 원바운드성 커브로 나뉜다.
류제국이 위기 상황에서 적절한 커브로 두산 타자들을 혼란에 빠뜨리느냐, 두산 타자들이 적절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LG의 마운드 운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노경은 입장에서 커브는 더욱 중요하다. 투구 밸런스와 함께 타자들의 수싸움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노경은의 커브 구사비율이 어느 정도 될 때 더욱 위력적인 공을 던진다"고 했다. 노경은은 특이한 투구폼을 가지고 있다. 팔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릴리스 포인트를 최대한 짧게 가져간다. 상대타자가 대처하기 어려운 장점도 있지만, 제구력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약점도 있다. 이 경우 커브를 구사하면서 좀 더 유연한 투구 메커니즘을 형성할 수 있다.
또 하나 커브를 사용하면서 상대와의 수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노경은의 투구 시 상대 타자들은 패스트볼 혹은 떨어지는 슬라이더, 포크볼 중 하나를 노리고 들어온다.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맞을 확률이 높다. 노련한 LG 타자들은 더욱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커브를 효과적으로 구사했을 때 상대 타자들의 혼란스러움은 더욱 커진다.
류제국은 커브는 두산 타자들이 선택해야 할 대상이다. 노경은의 커브는 LG 타자들이 신경써야 할 구종이다. 포스트 시즌 1차전은 '커브'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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