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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의 솔직한 심정은 과연 어땠을까. "돈 복이 없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박병호의 동점 홈런 탓에 시리즈 MVP가 날라간 것을 빗대 던진 농담. 진심은 다음부터다. "승리 날아간 거 솔직히 아쉬웠어요. 막아주길 바랬죠. 준석이 형이 홈런을 치는 순간 기뻤어요. 누구라도 먼저 쳐줬으면 했고, 팀이 준석이 형의 그 홈런 덕에 이긴거니까…. 팀이 이겨 플레이오프에서 뛸 기회가 온 것만해도 기쁩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한번 내가 복이 있나 시험해보고 싶어요.(웃음)" 솔직하고 쾌활한 청년 유희관. 그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진정한 강심장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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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 오르기 전까지 유희관의 마음은 복잡했다. "5차전 선발이 확정된 뒤 제가 못던져서 지면 마지막이기 때문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편으로는 이렇게 중요한 게임인 5차전 선발을 맡을 수 있어서 감사하는 마음이었죠. 어차피 역적 아니면 영웅 되겠지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잠도 잘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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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왔다. 3차전 이후에나 등판이 가능하지만 LG는 자신있는 팀이다. "이제는 승리 밖에 없죠. LG에 좌타자가 많고 상대 성적도 좋은 편이니 기대해주세요. 지금까지 경기는 잊어버리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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