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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흥민을 바라보는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의 시선은 여전히 냉정하다. 과연 손흥민이 홍명보호의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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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개인 능력과 조직력은 별개다. 손흥민은 브라질전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다.약 30여분 그라운드를 누볐다. 활약이 미비했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앞선 조직력에 홍명보호는 고전했고 손흥민의 개인 능력 역시 빛을 내지 못했다. 측면 돌파는 번번히 브라질의 측면 수비수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에게 차단됐다. 말리전은 또 다른 세상이었다. 홍명보호의 조직력이 살아난 말리전에서 손흥민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근호(상주)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이청용(볼턴)과 자리를 바꾸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간을 노렸다. 짧은 공간에서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파괴력 넘치는 돌파는 상대 수비수들에게 큰 부담이었다. 역습 상황에서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선봉에 섰다. 그리고 후반 1분, 팀 전술과 개인 기량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결승골이 만들어졌다. 동료와의 약속된 움직임, 손흥민의 안정된 퍼스트 터치, 반박자 빠른 슈팅 등 삼박자가 두루 갖춰졌다. 즉, 조직력 속에서 개인 능력이 빛을 발휘한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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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은 손흥민을 위한 팀이 아니다." 브라질전을 마친 뒤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켜야 한다는 여론에 맞선 홍 감독의 대응이다. 말리전 이후 또 다른 평가가 나왔다. "손흥민의 재능이나 컨디션은 어느 선수 못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팀에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월드컵에 출전했던 내 경험으로 봐서, 어떤 팀이 한 선수에 집중된다면 바람직하지 않다. 손흥민이 각광받고 있지만 팀을 위해서 균형을 맞춰줬으면 좋겠다." '유럽의 유망주' 손흥민이 아닌 '홍명보호의 공격수' 손흥민을 바라보는 홍 감독의 시각이다. 홍명보호의 주전 자리를 노리는 손흥민이 곱씹어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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