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잠실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3차전.
7회 믿을 수 없는 장면이 나왔다. 1사 1루 상황에서 이병규(9번)가 제대로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로 향하며 왼쪽으로 흘렀다.
두산 중견수는 정수빈. 아무리 빠른 정수빈이라도 너무 잘 맞은 타구였다.
그런데 그대로 달려간 정수빈은 몸을 날렸다. 무리한 수비라고 다들 느끼려는 찰나, 정수빈의 글러브에 공이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3-4로 맹추격하고 있는 LG였다. 이 타구가 빠졌다면, 최소 1점. 정수빈이 무리하지 않고 잡아도 1사 1, 2루 혹은 1, 3루의 찬스였다. 그러나 정수빈의 도박같은 수비는 성공했다.
그는 "사실 승부수를 던진 수비였다. 잡으면 우리가 이기고, 놓치면 진다는 생각으로 몸을 던졌다"고 했다.
하지만 이것은 정수빈의 겸손함이었다. 리그에서 다이빙 수비의 감각은 가장 뛰어나다. 그는 "다이빙 수비를 할 때 '90% 정도는 잡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몸을 던진다"고 했다.
결국 올해 최고의 수비장면을 보여준 정수빈은 LG의 추격 흐름을 완벽히 끊었다.
사실 이날 정수빈은 선택받지 못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LG의 선발은 좌완 신재웅이었다. 하지만 3회 김현수가 충돌로 좌측 대퇴부 부상을 입었다. 결국 정수빈은 대주자로 교체됐다.
결과적으로 두산에 행운을 가져왔다. 정수빈은 4회 결정적인 3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6회에는 기습적인 번트안타로 LG 내야진을 완벽히 흔들었다.
흠 잡을 데 없는 만점활약이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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