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가 황당한 '유령골'로 시끄럽다.
주인공은 손흥민이 뛰는 레버쿠젠의 에이스 슈테판 키슬링.
키슬링은 19일(한국시간) 라인 네카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헤딩 추가골을 넣었다.
하지만 대놓고 세리머니를 할 수 없었다.
실제 공은 골라인을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키슬링의 머리에 맞은 공은 골대 왼쪽 옆그물을 맞았다. 하지만 그물 구멍을 통해 다시 골대 안으로 들어왔고 착각한 주심이 골로 선언해버린 것이다.
키슬링이 골이 결승골이 돼 레버쿠젠은 결국 2대1로 이겼지만 팬과 언론이 문제를 제기했다.
당사자인 키슬링은 찜찜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TV를 다시보니 명백해졌다. 그건 골이 아니었다. 경기 중엔 공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확실히 알 수 없었다고 주심에게 말했다. 모든 스포츠팬들에게 미안하다. 이런 식으로 이기는 건 옳지 않다"고 오심을 인정했다.
호펜하임 구단은 이를 정식으로 제소해 재경기를 요청할 뜻을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호펜하임은 1994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잘못 인정된 골을 허용해 패한 바 있다.
이날 손흥민은 출전하지 않았다. 손흥민의 이적생 절친 시드니 샘은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7골로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오심으로 득점한 키슬링은 6골로 공동 2위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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