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에서 왕호박(이태란)이 바람을 피운 허세달(오만석)에게 오히려 비는 모습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20일 방송한 '왕가네 식구들'에서 왕호박은 허세달의 이사가 여자라는 사실과 그동안 허세달이 이사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화가 난 왕후박은 허세달의 얼굴에 잡채를 쏟아부으며 분노를 표출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이 약해진 왕호박은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허세달을 찾아가 "여자들은 명품백만 사줘도 눈이 뒤집히는데 1억원 카드면 이해가 간다. 매일 얻어다 준 옷 입어 준 것도 고맙고 마음껏 삼겹살도 못 먹게 한 것도 미안하다. 앞으로는 싫어하는 것은 절대 안하겠다"고 허세달에게 돌아오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허세달은 "이제 네가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다. 무섭기만 하다. 이제 놔를 좀 놔달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이어 여자 이사 은미란을 찾아간 왕호박은 "부족한 것 없는 분이 왜 그런 남자랑 엮이냐"고 말했지만 은미란은 "오빠 재미있는데 모르셨냐. 오빠 얼마면 되냐"고 비아냥 거렸다. 이에 왕호박은 "안 판다"며 돌아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사랑을 확인하는 왕광박(이윤지)와 최상남(한주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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