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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전, 별 일 다 있었다. 선수 탓할 장면, 수두룩했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뚝심 있게 처음의 그 약속을 지켰다. 선수 탓 안했다. 1차전에서 3루수 정성훈의 결정적인 실책 2개가 나오면서 패했지만 "게임 전에도 얘기했듯 감독이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독의 책임이다. 남은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2차전에서는 비록 이겼지만 타선이 문제였다. 찬스마다 살리지 못했다. 잔루를 12개나 남겼다. 포스트시즌 최다 희생타인 5개의 번트로 찬스를 꾸준히 만들었지만 해결을 못했다. 중심타선의 이진영 정성훈이 찬스마다 번번이 침묵을 지켰다. 2회 만든 2-0 리드에서 한발짝도 달아나지 못했다. 선발 리즈의 노히트노런급 역투가 아니었다면 뒤집어질 흐름이었다. 8회 1사 3루에서는 심지어 견제사를 당하기도 했다. 굳건한 마운드로 지켜낸 진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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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야수진은 공-수에서 열흘 실전공백 후유증을 겪고 있다. 3차전까지 이어졌다. 두산 선발 니퍼트가 초반 제구 난조 속에 흔들렸지만 넘어뜨리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3회에는 실책 3개를 남발하며 1-3 역전을 허용했다. 9회 잇단 홈승부 실패란 주루사 속에 어이없이 3차전을 내줬다. 그럼에도 불구, '내 탓이오' 모드로 선수 탓을 자제하고 있는 김기태 감독의 인내심. 이제는 야수들이 보답해야 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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