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후반 29분, 눈이 번쩍였다. 아크 왼쪽에서 기회를 노리던 김보경은 앤드류 테일러가 문전 왼쪽으로 밀어준 볼을 수비수 3명 사이를 뚫고 들어가 잡았다.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패스 대신 왼발슛을 택했다. 깜짝 놀란 골키퍼 체흐가 손을 뻗어 쳐내 득점과 연결되진 못했다. EPL 최고의 수문장으로 꼽히는 체흐가 아니었다면 득점으로 연결됐을 장면이었다. 첼시 수비진과 골키퍼 모두 크로스에 대비하며 소극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었던 찰나에 김보경의 슛은 허를 찌른 수였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내놓은 양 팀 선수 평점에서 김보경에게 '슈팅을 때렸지만 놓쳤다'는 설명과 함께 6점을 부여했다. 첼시전에서 평점 6점을 받은 선수는 김보경과 수비수 스티븐 콜커가 유이했다. 후반 교체 투입 이후 카디프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은 김보경의 활약을 인정하는 대목이다.
Advertisement
첼시전 활약으로 김보경은 또 한 단계 성장했다. A매치를 마친 피로와 장거리 이동 등 악재가 산재한 상황에서 조제 무리뉴 감독의 지휘 아래 촘촘히 짜인 첼시 수비진을 뚫었다. 공격포인트가 눈으로 드러나는 결실이라면, 뛰면서 얻는 경험은 숨은 힘이다. 첼시전에서 얻은 경험은 김보경의 성장세에 한층 탄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준비에 여념이 없는 홍명보 감독에게 김보경의 활약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홍윤화, 40kg 감량하더니 "합성 아님" 완전히 달라진 모습...5km 완주 -
이성미 “내가 이홍렬 이혼 시킬 수 있다..입 열면 끝” -
이재용·최태원·정의선 ‘치맥회동’ 영수증 단독 입수..비하인드 최초 공개 (모던) -
태진아, 거짓 홍보에 격분 “전한길, 거짓말로 정치 행사에 끌어들여..명예훼손 고소·고발” -
논란 된 포토타임…김도훈, 카리나 손 '조물딱'에 입 열었다[SC이슈] -
이상엽 "주식 거래 제한 직종 ♥아내..힘드니 그만오라고 했다" 연애시절 회상 -
전현무, 'KBS 파업' 월급 끊긴 동료들에 2천만원 쾌척..."돌려보낼 만큼 큰 돈" (사당귀) -
역시 '서바이벌 팀전'에선 '의견충돌' 필수…"웃을 때가 아냐" "화가 많이 나더라" 일촉즉발 2R(천하제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