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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과 부담감이 교차한다. 김신욱은 "감독님께서 너무 특별훈련을 강조하셔서 효과에 대한 부분이 부담스럽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일찌감치 훈련 때 효과를 봤는데 실제 경기에선 쉽지 않다. 그러나 이 훈련을 통해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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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신욱은 실망하지 않았다. 조용히 때를 기다리고 있다. 이 기간 홍 감독이 애타게 찾고 있는 원톱 스트라이커에 조금씩 부합하는 모습으로 발전 중이다. 20일 FC서울전은 변화된 김신욱의 진가가 확실하게 발휘된 경기였다. 이날 김신욱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미드필더 못지 않은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최전방에서 중원으로 상대 수비수 2~3명을 끌고 내려와 투톱 자원인 하피냐의 공격을 수월하게 만들었다. 후반 막판에는 미드필더로도 변신했다. 까이끼가 최전방 공격수로 포진하자 포지션을 한층 밑으로 내려 중원 강화에 신경썼다. 김 감독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김신욱은 과거의 잦은 헤딩 플레이보다 공간 활용을 잘 하고 있다. 예전처럼 활동범위가 좁은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운영하기 수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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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책임감은 김신욱의 또 다른 장점이다. 그는 "올시즌 울산 공격은 나를 비롯해 김용태 하피냐 한상운이 책임져야 한다. 우리가 못하면 지는 것이고 잘하면 이긴다. 경기 전에도 선수들과 이 부분에 대해 교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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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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