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SBS 이윤아 아나운서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 탈락과 관련된 발언에 사과했다.
지난 20일 LG가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전에서 1승 3패의 성적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문 앞에서 탈락을 하자, 이윤아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유광잠바를 입고 대구 갈 겁니다. 혼자라도 가서 엘지가 왔다 외칠 겁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목요일에는 방송이 있어 못 가고, 금요일에 케이티엑스(KTX) 타고 갈 겁니다. 엘지 팬들 대신해서 '무적 엘지'를 외칠 겁니다. 코시 눈 뜨고 딱 지켜볼 거예요. 우리를 떨어뜨린 당신들이 폭죽을 터뜨릴 때까지 분석할거예요. 내년을 위해, 엘지를 위해"라고 덧붙였다.
이는 LG가 지난 2002년 이후 11년 만에 맞은 '가을야구'에서 두산에게 완패한 후, 한국시리즈에 올라가지 못하자, 이 같은 울분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윤아 아나운서의 글을 접한 삼성과 두산 팬들 및 네티즌들이 분노를 했고, 결국 이 아나운서가 관련 글을 삭제하고 해명에 나섰다.
그는 "제가 잠시 흥분해서 다른 팀 팬 분들 입장을 깊이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자제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엘지팀과 팬들에게도 죄송하고요, 방송인으로서 어떤 사안에도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주위 분들의 걱정을 여러 번 들었음에도 브레이크가 없었네요. 죄송합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그는 "한국시리즈 삼년연속 다 봐왔습니다. 올 시즌도 끝까지 직접 폭죽 터지는 그 순간까지 함께하고 싶다는 말 이었어요. 갑자기 야구장가기 무서워지네요. 화난 분들 댓글 보니 심장도 철렁하고. 제 글 다시 읽어보니 충분히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웠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윤아 아나운서의 사과 발언에 네티즌들은 "이윤아 아나운서가 좀 심했어요", "이윤아 아나운서가 그렇게 말을 한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다른 팀 입장도 생각을 해주셨어야죠", "이윤아 아나운서가 사과를 했는데도 기분이 영 찝찝하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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