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라 하루키 감독이 10년 만에 세이부 라이온즈에 복귀해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은 22일 세이부 구단이 이하라 감독의 취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와타나베 히사노부가 클라이맥스시리즈 스테이지1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에 패한 후 사퇴하면서 세이부 감독직은 공석이 됐다.
이하라 감독은 구대성과의 인연으로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구대성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던 2004년 오릭스 감독으로 부임해 함께했다.
3루수 출신은 이하라는 선수시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지도자로 성공했다. 세이부와 한신 타이거즈 코치를 거쳐 2002년 세이부 감독에 취임한 이하라 감독은 사령탑 첫 해에 팀을 재팬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리그 2위로 2003년 시즌을 마친 그는 세이부 떠나 2004년 오릭스 지휘봉을 잡았다. 또 2007년 수석코치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합류해 리그 3연패에 기여했다.
이하라 갑독은 코치시절 과감한 3루 주루코치로 강한 인상을 남긴 지도자다.
1980년~1990년대 일본 프로야구 최강으로 군림했던 세이부는 최근 몇 년 간 주춤했다. 니혼햄 파이터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라쿠텐 골든이글스 에 밀려 2009년 이후 5년 연속 리그 2위에 머물렀고, 올해는 리그 3위 지바 롯데에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에서 패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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