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적설이 제기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 선덜랜드가 이청용(25·볼턴) 영입 시장에 다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22일(한국시각) "에버턴과 선덜랜드가 이청용 영입을 위해 볼턴을 다시 설득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청용은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선 에버턴과 선덜랜드를 비롯해 스토크시티, 리버풀도 이청용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현재 EPL 7위에 포진한 에버턴은 스쿼드를 보강하기 위해 1월 이적 시장에서 이청용을 영입하려고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올시즌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선덜랜드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선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성사 가능성은 미지수다. 열쇠는 여전히 볼턴이 쥐고 있다. 이청용과 볼턴의 계약기간은 2015년 여름까지다. 볼턴은 이청용의 이적료로 최소 700만파운드(약 122억원)를 책정해 놓았다. 적지 않은 이적료라 A급 구단이 아니면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다.
더기 프리드먼 볼턴 감독도 이청용을 올시즌 팀의 핵으로 지목했다. 그는 시즌을 앞두고 "내가 정직했다면 우리가 처한 상황 때문에 이청용을 지난 시즌에 팔았을 것"라고 했다. EPL 승격을 위해 이청용을 잔류시켰다.
프리드먼 감독은 최근 볼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은 다리 부상을 당한 이후 최고의 컨디션에 도달하지 못했다. 크리스마스쯤 최고의 컨디션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청용 자신도 출전 기회가 보장되지 않은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리라는 말도 덧붙였다. 프리드먼 감독은 "곧 월드컵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이청용 자신도 다른 리그나 다른 구단으로 이적해 뛰지 못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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